만남: 서울에 사는 아티스트 Annie Hong

늦은 시각, 우리는 애니  (활동명 HOOTNANNIE)  디너스레디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그녀는 마실 것을 묻는 질문에 차를 한잔 달라고 했다. 예전에 함께 집에서 살던 플랫 메이트로써, 그리고 현재는 동네에 살고 있는 친구로써, 우리는 그녀를 인터뷰 했고 그녀의 대답은 우리가 그녀를 재능있고 열정있는 아티스트로써 다시 보게끔 만들었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아래는 한글/한국어로 번역된 버전입니다. 영어 버전은 여기 에서 있습니다.
This interview had been operated in English and the version below is Korean translated version. You can read English version here.

사랑이 나를 여기로 이끌었다고해도 괜찮을 같다.

 애니 , 소개 부탁한다.

 이름은 애니 . 활동 이름은 HOOTNANNIE. 캘리포니아의 엘에이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서울로 온지 일년이 조금 넘었고 서울에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첫번째 개인전이 이번 주말 열린다.

HOOTNANNIE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따왔나?

 처음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때, 여러가지 이름으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예를 들자면?

 처음에는 NICE 강조하기 위해 앞에 G 붙여서 Gnicer라고 해봤는데 모두들 G-Nicer? 라길래 이건 되겠다 싶었다. (웃음) 그래서 자연스럽게 떠오르길 기다렸고 하루는이거 즐거운 시간인데?” 하는 생각이 떠올라 HOOTNANNIE 짓게 되었다. 이름도 들어가있고 인터넷에 찾아보면 단어 자체로그냥 좋은 시간이라는 뜻도 있다. 그래서 인생이나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시끌시끌하고 재미있고 밝은 컬러에 패턴도 많이 들어가있고 그런거에 어울리는 같다.

서울로 다시 돌아온 이유를 말해달라.

 사실 많은 사람들이 불어볼 만한 질문이다. “ 캘리포니아를 떠났지? 완전 좋은 곳인데라고 생각할 테니까. 나는 졸업을 다음 대구에서 5 전에 잠깐 살았던 적이 있었고, 당시 서울에 완전 빠지게 되었다. 서울에서 태어났긴해도 성인으로써 서울이라는 도시를 딱히 경험한 적이 없다는 깨달았다. 그리고 사실 사귀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아마 사랑이 나를 여기로 이끌었다고 해도 괜찮을 같다.

<You Are Here>

YOU ARE HERE
Annie Hong
www.hootnannieart.com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한국에서 여성으로 사는 것은 어떤가?

 내가 말하기는 힘든 주제인것 같다. 나는 한국의 전형적인 차림을 하고 있지도 않고 전형적 여성의 모습으로 생기지도 않았다. 약간 남자같기도 하고, 한국 여성들처럼 옷을 입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내가 대구에서 살았을 때와 비교해본다면 완전 다르다고 있다. 나는 현재 20 후반이고,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여성 모습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할까. 그래서 나는 질문에 대해서는 딱히 답변을 만한 것이 없는 같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레즈비언으로 사는 것은 어떤가?

 솔직히 그렇게 힘든 점이 없어서 놀랐다. 제일 불편한 부분은 내가 직장에 있을 사생활을 숨겨야한다는 점인데 이걸 제외하고는 친구들을 만나거나 할때, 심지어는 한국 친구들도, 지지해주고 그냥와우 어때?’ 하고 물어보는 정도다. 사실 우리 나이 또래들은 점점 오픈마인드를 가진다는 느낌도 있고. 5 10년전만해도 사실 , 남자랑 결혼해서 애를 가져야돼, 그냥 살다가 한번 겪는거야이랬었는데. 사실 엘에이나 샌프란시스코에 비하면 많이 다르지만 사실 어떤 좋은 것도 아직 당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아직은 좋은 같다.

 그렇다면 한국의 레즈비언씬에 대한 느낌은?

 한국의 레즈비언씬은 한국의 게이씬에 비해서 오픈되어 있지 않다. 아마 남자에 의존해야되는 여성상이나 엄마가 되어야 하는 여성상이나 그런게 아직도 한국의 수직적 시스템에 깊에 뿌리박혀있어서가 아닐까. 그리고 시스템이 레즈비언 커뮤니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하지만 사실 이에 대해 유의미한 작업들이 많이 있다고 알고있다.

 미국 교포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

 매우 그렇다. 내가 한국인들에게 듣는 말이나, 외국인들에게 듣는 말을 비교해보면 매우 다르다는 것을 있다. 사실 나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같다. 한국인들은니가 미국인이라서 그래라고 하지만 외국인들은니가 한국인이라서 그래라고 한다. 사실 가끔은 중간에 끼어있는 듯한 느낌도 있다.

<I AM WOMAN: EMI>

I AM WOMAN: EMI
Annie Hong
www.hootnannieart.com

그게 여성 아닌가? 다시 돌려주고싶어하는 마음과 여성들끼리 느끼는 연대 전체로 말이다.

이제 작품 세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팝아트와도 같다. 패턴 디자인이 섞여있고, 간단한 문구도 들어있다. 글자 쓰는게 좋다. 내가 문구를 이미지화 다음 주변에 패턴을 섞어넣곤 한다. 밝고 튀는 색깔을 문구들과 함께 놓는 너무 좋다.

보통은 아크릴과 캔버스를 사용하는데, 요즘은 페미니스트 바디 아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여성 모델을 선택하고 그들의 몸에 그림을 그려 사진을 찍는다. 여성으로써 사회에 던지는 메세지를 보여주는 것과 같다. <I AM WOMAN> 제목이다. 아직 자신은 많이 없지만 서울 여기저기 그래피티를 적도 있다. 사실 요즘은 각기 다른 도구들을 사용하는데 재미를 발견했다.

그렇게 각기 다른 도구들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차이점은 무엇인가?

 보통 캔버스에 작업은 한가하게 하는 편이다. 하지만 벽에 작업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작업을 때는 최대한 빨리 하려고 노력한다. 실제 모델들과 작업을 때에는 한시간만 지나도 그들은 지쳐버리기 때문에, 부분이 내가 모델들과 작업할 때의 스타일을 만들어주는데 가장 중요한 지점같다. 사실 하루종일 걸려서 세밀한 작업을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사실 일곱시간 이상 작업하는 것은 힘들다 (웃음)

가장 영감은 무엇인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장 메세지는 항상 모든 사람들이 제각각 다른 메세지, 생각, 기억, 경험들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이러한 것들은 우리 모두가 공유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가슴 아파본 적이 있고,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하던 적도 있었고, 혹은 주변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니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없었던 적도 분명 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모두 혼자가 아니라는 말해주고 싶다.

그렇다면 <I AM WOMAN> 바디 페인팅의 영감은 어디서 오나?

 나는 퀴어 여성이고 여성의 몸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실 최근들어 나는 나만의 페미니즘을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 오랫동안 가져온 생각이긴 한데 한국에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는 딱히 동기부여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스스로의 자신감이나 힘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가지고있는 여성들을 만나면서 달라졌다. 나는 나만의 방법으로 여성들에게 자신감, , 그리고 아름다움 등을 표출해내고 싶었다. 사실 그들의 아름다움은 정형화된 모델의 아름다움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내면의 아름다움이라고 해야겠다. 그들의 아름다움은 그들의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신체를 캔버스로 사용하면서 작품으로써 그들을 표출할 있도록 해주고싶었다. 그게 여성 아닌가? 다시 돌려주고싶어하는 마음과 여성들끼리 느끼는 연대 전체로 말이다.

<I FOUND GOD>

I FOUND GOD
Annie Hong
www.hootnannieart.com

<I AM WOMAN: SANDY>

I AM WOMAN: SANDY
Annie Hong
www.hootnannieart.com

우리 모두가 서울의 가장 즐거운 시점에 살고 있다.

서울에서 아티스트로 사는 삶은 어떤가?

 우리 모두가 서울의 가장 즐거운 시점에 살고 있다. 지금 서울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내가 여기로 돌아온 이유 하나다. 뉴욕이나 파리, 도쿄를 보면 이미 많은 아티스트들과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지나 도시다. 하지만 서울은 지금 뜨고 있는 도시다. 문화, 음악, 예술, 그리고 패션을 보면 말이다. 사실 많은 외국인들이 이를 이미 감지하고 거대한 물결에 탑승해있다. 그런 놀라운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때마다 나는 영감을 받는다. 내가 여기 터를 잡고 살기 까지는 사실 이런 기회를 잡지 못했었는데, 사실 나도 정말 물결에 함께 올라타고 싶다.

그렇다면 아티스트로 가지는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몇년 나는 책을 내고 싶다. 약간의 문구가 들어간 일러스트 같은거. 아니면 <I AM WOMAN> 시리즈를 책으로 내도 괜찮고. 사실 몇십년 후에는 나도 MoMA 같은 곳에 걸려있고싶기도 하다.

마지막 질문이다. 이번 주말에 있을 전시회에 대해 말해달라.

 내가 처음으로 가지는 개인전이고 너무 재미있을 같다. 많은 컬러를 있을 것이고, 지금까지 서울에서 작업했던 작품들을 전시할 것이다. <I AM WOMAN> 사진들도 걸어놓을 것이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했던 작품의 프린트들도 몇점 있을 것이다. 보기 좋게 어우러져 있을 같은데 아마 내가 지금까지 만났던, 그리고 서울이라는 도시를 다른 집으로 느끼게 해준 사람들에게 바치는 전시라고도 있다.

덧붙이고 싶은게 있다면?

 그냥 촌스러운것들 (웃음) 자유롭게 살고 꿈을 크게 가지자. 지금 네가 하는게 무엇이든 누구도 너를 막게 내버려두지 말고.

<I AM WOMAN: JUNGLE>

I AM WOMAN: JUNGLE
Annie Hong
www.hootnannieart.com

애니 , HOOTNANNIE 첫번째 개인전은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 위치한 리빙룸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30-1)에서 개최된다. 2016 12 16 9 오프닝을 시작으로 한달간 전시가 이어질 예정.

2017-10-17T19:10:56+00:00